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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품

[수제품] 말린꽃 유리병에 보관하기/선물 받은 꽃 보관

여러분들! 꽃 선물 받으면 꽃병에 물 담아놓고 꽂아놓으셨나요? 아니면 벽에 걸어놓고 그냥 말리셨나요? 선물 받은 거라 소중하고 고맙기도 해서 버리기도 아쉽고.. 하지만 안 버리면 벌레가 생긴다고 해서 난감했죠. 그래서! 말린꽃을 계속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가져와 봤어요!

바로 꽃잎만 따서 병에 담아두는 방법인데요. 최근에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게 되면 꽃을 말려서 신부에게 다시 선물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어요. 이 방법을 듣자마자 생각난 하나의 방법. 꽃을 말려서 병에 넣어 보관하면 예쁘기도 하고 계속 보관할 수 있겠다 싶었죠. 꽃을 자주 받을 일은 없고 특별한 날에 받게 되잖아요? 그 사람이 꽃을 사면서 내 생각을 했듯이 꽃을 말리고 보관하는 일까지 하는데 꽃을 선물해 준 사람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생일 때 남자 친구한테 받은 꽃이에요. 예쁘죠? 하지만 이제는 말라버려서 저런 색이 나진 않지만 그래도 그때의 마음을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그럼 방법을 알아봐요~

 

 

말린 꽃다발과 꽃잎을 담을 병이 필요하겠죠? 꽃은 꽃다발을 풀어서 닿지 않게 따로 말리는 게 더 빨리 마를 거예요. 저는 한 10일 정도? 벽에 걸어놓고 그냥 말린 것 같아요.

 

다이소에서 천 원주고 구매한 병입니다! 뚜껑이 로즈골드색이라 너무 예뻐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병에 넣을 꽃 양을 생각해서 병의 크기를 정하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꽃잎을 따로 모아줘야겠죠. 꽃다발을 풀어줍니다.

 

 

장미는 위에 꽃잎 부분을 살짝 잡아주고 줄기 부분을 뽑으면 그냥 쑉! 뽑히더라구요.

 

이대로도 너무 예쁘네요. 하지만 장미꽃잎을 떼어줘야 합니다.

 

저는 꽃잎으로 넣을 거기 때문에 꽃잎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다 떼어줍니다. 꽃을 그냥 말렸더니 꽃잎 안까지는 안 말랐더라구요그래서 한 3일 정도 장미꽃잎만 다시 말려줬습니다! 장미 꽃잎 떼면서 장미향이 정말 많이 나는데 꽃 향을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향기롭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장미꽃잎이 아직 안 말라서 장미꽃잎을 뺀 안개꽃과 잎으로만 병을 채워봤어요! 장미꽃잎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만 해봤답니다.

 

잎만 말리니까 금방 마르더라구요. 3일 뒤에 보니까 말라있었어요.

 

 

이번에는 녹색 잎이 아닌 안개꽃을 아래에 깔아주고 위에 장미꽃잎을 넣어줬어요. 포인트로 녹색 잎을 하나씩 넣었구요.

 

 

.. 처음에는 꽃이나 녹색 잎을 어떻게 배치해야 예쁘게 보관할 수 있을까 엄청 고민했는데 이렇게 완성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말린꽃을 예쁘게 보관하기 괜찮지 않나요? 나중에는 그냥 꽃봉오리를 통째로 넣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말린 장미꽃잎에서 장미향 대박!ㅎㅎ 빛을 받아서 보면 색이 조금 더 선명해져서 더 예쁜 것 같아요.

 


꽃 말리면 벌레 생긴다는 걸 모르고 있어서 그냥 말려서 보관했었는데 이제는 병에 예쁘게 배치하는 방법을 생각해서 병에 보관해야겠어요! 정리할 때도 편하고 인테리어로 놓기에도 딱이에요. 선물 받은 꽃이 있다면 병 하나만 사서 보관해도 되니까 그 사람의 마음도 생각할 수 있고 저는 예쁘게 보관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꽃잎만 담아놔도 분위기 있어 보일 거예요.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일꽃선물

꽃 선물 고마워요. 예쁘게 잘 보관하면서 볼 때마다 생각날 거예요.